첫 번째 트렌드로 제시된 '기부 감각을 깨우다'는 기부 감각이 깨어난 기부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 감각은 문자적 의미 그대로 '느껴 깨닫는 것'이다. 등 떠밀리듯 해본 일회성 기부체험이 '진짜 나의 기부', '지속적인 경험' 으로 전환되는 순간에 바로 이 감각이 중요하다. 비로소 질적으로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부자의 기부 감각을 깨우는 기부 방식은 무엇일까? 사랑의 열매 나눔문화연구소는 '효율과 낭만'을 기부감각을 깨우는 두가지 방법으로 제안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부자는 자신의 시간 및 방법의 효율과 기부를 통한 실질적 문제 해결, 즉 변화를 체감하는 효율을 원한다. 동시에 거창한 이유보다 기부를 하는 내가 '사람답게', '나답게' 살고 있다는 낭만도 추구한다.